그림을 그리는 작가라 함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갈구한다. 창의적인 생각, 창의적인 재료. 작가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특레 박힌 재료를 사용해 작업하는데 그치는 반면 김창래 화가가 보여주는 재료는 자연을 담고 있는 신비의 재료인 흙이다. 흔한 물감이 아닌 흙을 안료로 사용해 어지러운 세상의 복잡함을 작품으로 표현해내고 있다.